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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노인들을 위한 무상급식을 운영 한다면

이민국 컬쳐인시흥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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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7-18

▲ 이민국 칼럼니스트     ©컬쳐인

"우리 회원님들이 너무 협조를 잘 해줘요. 동네 거리 청소를 하는 날에는 이것 저것 필요한 준비물들을 챙겨가지고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나와서 기다리는 회원님들을 본다니까요. 일을 추진하는 저희 임원들이 더 미안할 정도라니까요"


이는 시흥시승격 33주년을 맞이하여 '시흥시 노인정의 발자취를 찾아서' 사료로 보관하게 되며 향후의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시흥시 노인복지과 주관으로 사단법인 전국노인회 시흥시 지회(지회장 김연규님)의 협조로 시흥시에 산재해 있는 약 300여개에 달하는 노인정을 시흥시 자원 봉사센터소속 시민기자단에서 취재활동을 벌이게 되었는데 필자도 우연히 취재활동에 동참을 하게 되면서 어느 노인정 회장님이 하신 말씀이다.


필자가 취재 하게 된 지역은 주로 목감동 일원으로서 33개의 등록 노인정이 있으며, 그 외에도 회원수 미달이거나 여러 가지 조건 미달로 작은 규모로 운영하는 노인정들도 있다.

 

이번에 다니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항으로는 지난 2014년 이전까지는 목감동의 원도심 아파트 마다 한쪽에 콘테이너를 이용한 작은 규모의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3~4개의 노인정과 자연부락 단위로 마을회관을 이용하는 노인정으로 노인들의 활동이 미미하기 그지 없었다.


그러나 목감 신도시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4년부터는 입주하는 아파트에 아예 노인정이 함께 만들어져서 노인들에게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실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각 입주아파트마다 필수 공공시설들이 갖추어져서 우수 브랜드 아파트로 유지하려는 계획도 있을 수 있겠으나 한편으로는 시대적으로 우리나라의 노인구가 급증하는 시대와 맞물려 있었고 이젠 노인의 인구가 20%를 육박하는 초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하게 되는 노인들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없이는 국가의 복지정책에 허점이 들어날 수밖에 없는 시대에 돌입하게 된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주민들의 안녕을 책임지겠다고 하는 정치인들은 이제 노인 복지정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함을 인식해야할 시대가 된 것이다.


어느 노인정 회장님은 인터뷰에서 지금 시대에의 노인들이 대부분 6~70년대의 산업역군들로서 못 먹고 못 배웠으며 위로는 부모님들을 봉양했고 아래로는 자식들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하며 매우 가난하게 살았으면서도 자식들에게 대접 못 받는 그야말로 샌드위치 세대라고 역설하시면서 그때의 노고를 고마움으로 알아주는 정책적 배려가 꼭 필요하다고 한참 열변을 토하셨다.


또한 함께 모여서 매일 점심식사를 한다는 노인정도 있었으며, 대부분 일주일에 세 번 정도 함께 식사를 준비해서 나누어 먹는다는 노인정이 많았다.


또 어느 노인정에서는 노인들의 월 회비가 이천원인데 이것도 부담이 돼서 회비미납으로 회원정리 기간인 6개월에 한 번씩 입회와 탈퇴를 거듭한다는 노인들도 계시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이러한 이야기에 맞물려 필자는 노인정책과 관련된 어느 인터넷검색에서 지금의 노인세대가 노후소득 보장준비가 가장 미흡하고 취약한 계층이라는 내용을 접한 적이 있다.


사실 노인들의 씀씀이는 생계비와 병원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제일 클 것인데 이것들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노인정에서 준비하는 점심 식사만이라도 매일 비용걱정하지 않고 제공할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팔요 할 것 같다.


그것도 저소득층이니, 기초생활 수급자이니, 차상위 계층이니 이렇게 구분하고 따지지 말고  그냥 노인정에 오시는 모든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어떨지 한 때 초등학교아이들 무상급식 논란으로 사회가 뜨거웠던 시절이  생각난다.


필자는 시흥시에 등록되어있는 노인정 모두에게 매일 무상급식이 가능하도록 사회 관계망서비스를 연결해 주든지 아님 정부에서 전면 실시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제일 많이 들은 이야기 하나를 소개하고 끝을 맺는다.


"우리 노인정은 협조가 너무 잘돼요. 그리고 서로의 이견으로 인한 말다툼이나 이런 것들은 아예 없어요. 이곳에서 노인들 모두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노인정이 되었으면 참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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