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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理를 깨달으며 살아가기

신묘년 연두식구들을 대표해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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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현단 연두농장 대표
기사입력 2011-01-10

쌩떽쥐베리의 '어린왕자'에서 '나'는 생애의 첫번째 그림을 그립니다. '나'는 그 걸작품을 어른들에게 보여 주면서 내 그림이 무섭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그들은 "모자가 뭐가 무섭니?"하고 대답합니다. '나'의 그림은 모자가 아니라 코끼리를 소화시키는 보아구렁이 그림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어른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보아 구렁이의 속을 그렸습니다. 어른들은 그 그림을 보고 구렁이 그림같은 집어치우고 차라리 지리,역사,계산 그리고 문법 쪽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라고 충고합니다.

그래서 '나'는 화가 되기를 포기합니다.
 
▲ 연두농장 식구들.     ©연두농장

우리도 이렇게 성인이 되었습니다. 성인이 된 우리는 우리 자신이 이렇게 자라왔듯이 아이들에게 또 그렇게 대합니다.보이지 않는다고, 보지 못하는 자신을 성찰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존재를 거세하려고 하지요.
 
35억년을 걸친 생명들, 고작 먼지 같은 시간 100년도 살지 못하는 인간이 수많은 생명 중에 한 낱 미물에 불과한 인간이 이 거대한 우주 자연의 흐름을 거슬릴 수 있을까?

100년도 살지 못하는 인간이 고작 수십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데 하물며 수천년 전에 사하라의 모래 속에 스러져간 인간문명을 기억하지 못하겠지요.

현재의 권력은 자연의 직접적 침탈만이 아니라 공공연하게 '전쟁' 도발을 유도하니 신묘년에는 모든 것이 극으로 치닫겠군요. 극에 달하면 또 다른 기운이 일어서는 법이니.........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묵연하게 가는 일이지요.시간이란 흐르는 물처럼 경계도 선도 없으니 해가 뜨고 지고, 계절이 바뀌는대로 철 들어 현재 속에서 살아가면 될 일이겠지요. 살아온 기억은 겨울이 지나면 봄이 왔고 해가 뜨면 해가 졌으니까요.

그래서 제철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
자연의 정화력을 믿기에,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먼지같은 시간을 살다가는 미물인 인간의 道理라 여깁니다.
 
부족한 연두를 아껴주신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매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신묘년 연두식구들을 대표해서 변현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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