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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김윤식 시흥시장 퇴임, 눈물로 감사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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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기사입력 2018-06-30

 

▲ 김윤식 시흥시장이 공무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 컬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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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인시흥 = 김영주 기자] 전임시장의 비리로 2009년 4월29일 보궐선거, 2012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흥시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은 3선 김윤식 시흥시장이 9년2개월(3349일)의 임기를 마치고 6월29일 오후4시 시청늠내홀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퇴임사에서 "저는 이제 3349일 동안 가졌던 시흥시장으로의 행복했던 시간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2009년 4월 보궐선거에 출마하여 삼미시장에서의 첫 연설을 기억합니다. '일하고 싶습니다. 일하고 싶습니다. 미친듯이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저의 간절한 외침을 시민들은 외면하지 않고 저를 시장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며 한동안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김 시장은 "갓 취임한 저에게 안겨진 것은 희망대신 연내에 한화에 지불할 군자매립지 대금 5천억원이었다.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전국 최고인 도시, 파산이 눈앞인 도시로 불리던 시흥시였다. 위기를 넘기기위해 많은 공무원들이 밤낮으로 뛰어 다녔고, 자존심 죽여가며 아쉬운 소리를 하고, 눈물바람으로 일해왔다"고 말했다.

그런 위기와 그것을 헤쳐 나가는 과정이 있었기에 시흥시는 결코 해내지 못할 것이라 말하던 우수한 교육환경, 양질의 일자리,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위해 민·관이 함께 9년을 달려왔다고  밝혔다.

▲ 민선 4,5,6기 김윤식 시장의 퇴임식.     © 컬쳐인


김윤식 시흥시장은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배곧신도시 건설, 서울대 시흥캠퍼스 건립, 시화MTV조성, 장현·목감·은계 보금자리주택건설의 개발사업을 비롯하여 수인선 및 서해선 개통으로 수도권 도시생활권 간 유기적인 연계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며 "그럼에도 불구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서울대 시흥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의료시설 확충과 서비스개선 사업, V-CITY조성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해 반성과 함께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캠퍼스 부지 내 충분한 병원부지도 마련되어 있고, 적정한 설립규모와 설립방안도 수립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 서울대와 서울대병원, 시흥시가 시민의 입장에서 그리고 먼 미래 우리시의 일자리와 먹거리를 고려하여 상호 양보와 타협을 통해 지역의료의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토취장 일원에 수많은 개발구상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진행된것이 없다. 주거· 상업기능을 최소화하고 좋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 첨단 기업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심해 왔다. 개발회사, 금융사, 건설사가 개발이익을 챙겨가는 개발이 아닌 중견 제조기업 사업주체를 꾸리고 이들이 주도하는 미래 첨단기업도시를 위해 사업파트너로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단기적 개발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시가 제시한 비전과 목표에 걸맞는 사업계획과 구체적인 이행안을 마련하여 원만한 사업체결을 해주길 당부했다.

 

▲ 시흥시립합창단의 퇴임공연.     © 컬쳐인

 

▲     © 컬쳐인

 

김윤식 시흥시장은 마지막으로 공직자들에게 "여러분에게 주어진 권한과 예산은 모두 시민이 위임한 것이다. 그 소중한 권한을 언제나 '내'가 아닌 '시흥시민'을 위해서 공정하게 행사해 주길 바란다. 우리는 지난 9년 동안 시흥시민의 삶의 질과 아이들의 행복에 관심을 두고, 경쟁에서 낙오된 삶도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고민해왔다. 이런 노력에 여러분의 열정을 더하니 동네가 달라졌고 시흥이 변했다. 아스팔트 콘크리트와 고층 건물로 둘러싸인 도시는 꿈 꿀수도 없는, 수십조를 들여도 만들 수 없는 천혜의 자원이 시흥시에 있다. 그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며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여러분이 있다"고 격려했다.

 

▲ 시흥시청 공무원들의 환송식     © 컬쳐인


              "시흥이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로 성큼 성장한 것은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노력덕분입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토론했던
               여러분들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공동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가는
               시흥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계속 함께하겠습니다."
              (4,5,6기 김윤식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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