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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정무역이 필요할까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태도와 방향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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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기사입력 2017-11-28

"누가 기후변화의 피해를 가장 심각하게 당하고 있을까요?
누가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을까요?
누가 난민이 되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을까요?
누가 내전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까요?
기아와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 공정무역 아카데미     © 컬쳐인

 

평소 생각하지 못한 깊은 화두를 던져 받았다. 답은 '저개발국의 농민들'이다.

시흥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11월21일(화) 부터 12월7일(목)까지 6회차에 걸쳐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으뜸관 206호에서 '공정무역 가치확산을 위한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의 목적은 세계문제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한국공정무역의 현황을 시민들에게 알려내기 위함이다. 더불어 공정무역이 무엇인지에 대한 교육을 통해 실제 생활속에서 공정무역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하기위한 것이다.

11월21일, 이강백 한국공정무역협의회 상임이사는 "왜 공정무역이 필요할까요"라고 강조했다.

이강백 상임이사는 "공정무역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태도와 방향의 문제"이라며 "현재 지구가 직면한 기후변화문제, 난민문제, 빈곤문제, 기아문제, 테러문제, 내전문제 등은 서로 다른 문제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하나의 문제"라고 밝혔다.

그 예로 기후변화를 설명했다. 기후변화의 주범은 대규모 기업농, 즉 산업화한 농업인 단작이다. 온실가스의 40%가 전세계 산업화한 농업에서 비롯된다. 단작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다. 팜오일 농장 등 단작을 위해 아마존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인류의 밀림이 불타고 있다. 고의적으로 산불을 내서 팜오일 농장을 만든 기업들중에 한국의 포스코대우도 있다. 국적기업의 대규모 해외농업투자와 식량기지 건설로 저개발국가의 농지와 산림은 무자비하게 파괴되고 있다.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는 무차별적인 플랜테이션 단작이 만든 끔직한 인재이다.

또 전세계 난민의 수는 6천5백만 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강백 상임이사는 "우리는 난민을 생각할 때 내전으로 생기는 전쟁난민만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난민은 전쟁난민과 환경난민으로 구분되며, 난민의 실질적인 이유는 가뭄과 물부족 문제"라고 말했다.

이로인해 절대빈곤자 12억 명의 대다수는 소농들로서, 굶주림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오늘날 식량의 문제는 "10억 명이 굶주리고 20억 명이 영양실조 상태인데 반해, 생산되는 식량의 절반을 폐기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곡물기업들과 성장주의자들은 '식량의 부족, 기아와 굶주림은 식량의 증산, 농업의 산업화, 농업의 기업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은 우리가 더 많은 양의 식량을 수확하면 할 수록 더 많은 식량을 폐기하고 있다.

 

해당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소농'에 있다. 소농의 삶과 생산방식이 유지되어야 한다. 소농들의 농산물에 공정한 가격을 지불한다면 지구상의 절대빈곤은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무역은 글로벌 경제시스템을 정확하게 인식하고자 하는 운동이다. 글로벌적 시야를 가지고 로컬에서 실천하는 운동이다. 소비와 캠페인이라고 하는 일상적인 생활속에서의 실천을 조직하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 공정무역은 소비자의 힘으로 시장을 민주화시키는 변화의 도구라고 한다.

 

최근에는 공정무역 마을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6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중이다.

 

▶지방정부는 공정무역을 지지하고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하는데 동의하는 조례를 제정한다.
▶공정무역 제품은 지역매장과 카페, 식당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내 종교기관, 학교, 대학,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공정무역에 참여하도록 한다.
▶미디어 호오와 이벤트 등으로 대중의 지지를 끌어낸다.
▶공정무역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공정무역마을운동이 발전할 수 있는 주체를 형성한다.
▶여섯번째 목표는 지역별로 자기 현실에 맞는 목표를 각자 설정한다. 일본의 경우 로컬푸드(지산지소) 운동과의 연대가 많고, 유럽의 경우 사회적경제와의 연대가 많다.

 

한편 공정무역 아카데미는 11월30일(목) 오후2시 한수정 아름다운 커피 차장의 '글로벌푸드시스템의 이해, 세계 커피산업의 현황, 공정무역 커피', 12월5일(화) 임영신 한국공정무역 마을위원회 내셔널코디네이터의 '공정무역과 마을, 공정무역마을 사례', 12월7일(목) '공정무역 캠페인 사례, 공정무역 실천계획 세우기'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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