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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실질적인 자치분권의 원년"

김윤식 시흥시장, 시정연설 통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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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기사입력 2017-11-24

▲ 김윤식 시흥시장이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 컬쳐인


김윤식 시흥시장은 11월23일 오전10시 열린 제253회 시흥시의회 제2차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18년은 실질적인 자치분권의 원년'으로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어느덧 민선 6기의 마지막 해를 남긴 지금, 제가 민선4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드린 말씀을 기억한다. '시정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이는 지난 8년간 시정을 이끄는 핵심 기조였고, 2017년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시정의 주인인 시민이 행복해야 살기 좋은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 "시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먹고사는 걱정이 없어야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시민이 주인 노릇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그렇기에 올 한 해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온 힘을 쏟았다. ‘시흥아이’ 정책은 시흥에서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온 도시가 함께 고민한 시민자치력의 결과물로 임신, 출산, 청년, 결혼 등 6대 분야 68개 사업으로 모여 지역사회에 확산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2018년 시흥시는 ‘실질적인 자치분권의 원년’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윤식 시흥시장     ©컬쳐인

김윤식 시장은 "자치란 시 정부와 시민사회를 가르는 기준이 아니며, 누군가가 만들어 주는 것도 아니다.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사회의 다양한 수요와 갈등을 수렴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민주적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고,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유지해가는 모습 그 자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러한 자치와 분권을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국민의 삶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으며, 방정부 역시 자치재정권, 자치복지권 등 4대 주민자치권과 함께 시민의 편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시흥시는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국’을 신설하며 본격적으로 열릴 지방정부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주민의 자치 역량 강화와 자치문화 확산을 통해 중앙권한 이양에 대비하고자, 시가 가진 권한을 온전히 시민사회로 돌려드리는 ‘생활자치’를 행정 전반에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정부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역할을 키우되 행정의 간섭은 최소화하고, 그 목표를 어떻게 이룰지는 시민자치 영역에서 다룰 때 시흥은 더욱 위대해 질 것이라는게 김 시장의 소신이다.

 

먼저 3개소에서 시범운영 중인 주민자치회를 전면 확대하겠다.
진정한 자치 실현을 목표로 주민이 지역 사업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시흥형 주민자치회는 실질적인 주민대표기구로 거듭나고 있다. 마을마다 구성된 주민자치회가 시, 의회와 협력하며 지역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주민자치에 의한 재정분권을 실천하겠다.

 

올해 50억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제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시민이 내시는 주민세 약 13억 원 전액을 신규 생활자치사업으로 예산 편성하겠다. 아울러 시민과 지속적인 토론 및 학습을 통해 시민역량에 기반을 둔 주민참여 예산확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행정의 노력도 이어갈 것이다.

 

또한, 지역공동체가 만들고 키워가는 동네관리소를 확대 운영하겠다.
동네관리소는 마을 사랑방이자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거점으로, 도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생활자치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네관리소가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확장성에 무게를 둠으로써 도시재생 효과를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

획기적인 대중교통 재편에도 시민의 지혜가 필요하다.
내년 소사∼원시선 개통에 따라 대중교통체계의 재편으로 지역 간 간격은 가까워지고 외연은 더욱 넓어질 것이다. 지금까지 행정의 영역으로만 취급되어온 대중교통 문제를 민노사정 합의라는 시민자치력으로 풀어감으로써 합리적인 버스 노선 개편을 이루고자 한다.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택시를 32대 규모로 확대하고 이동편의시설도 확충하는 등 시민을 중심에 두겠다.

 

시민이 먹고사는 걱정을 줄이도록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
우선 물왕저수지부터 호조벌, 갯골, 오이도 등을 생태 축으로 연결하는 바라지를 관광 자원화하여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 또한, 농업 6차산업 기반을 시민자원이 참여하는 구조로 개편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강소기업 정책은 더는 심장만 뛰게 하는 보호 수준 지원에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다. 일회성이 아닌 연차별 연계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한편, 경영안정자금 지원으로 자립을 돕고 히든챔피언, 스타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창업과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60여 개 업체의 꿈을 응원하겠다.서울대 시흥캠퍼스에 4차 산업혁명 선도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학협력형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을 것이다. 고부가가치 미래형 신산업 육성을 위한 V-City 개발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자원순환단지 조성사업은 물론, 매화산업단지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다.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입히는 도시 재생을 추진하겠다.
지방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인구절벽 시대가 도래하고 있지만, 택지 조성이 활발한 우리 시는 다행히도 인구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시흥은 이제 생기 넘치는 도시 공간과 도시재생의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한참 개발 중인 목감, 장현, 은계택지지구 등의 입주시기와 연계하여 생활기반시설을 적기에 확충하고, 저개발 지역의 물리적, 환경적, 경제적 여건을 개선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겠다. 또한, 대도시 진입을 앞두고 마련한「지속가능한 대도시 준비계획」을 시민사회와 공유하면서 과제를 발굴·실천하고, 이와 맞물린 도시계획은 건강한 도시 공간구조 재편(City Band)을 위한 사회통합형 도시전략으로써 시흥의 현주소를 반영한 미래 시흥지도를 그리겠다.

 

‘3세대가 행복한 건강도시’로 나아가겠다.
지난 11월 14일 개소한 시흥시 치매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고령화 시대에 따른 치매 안심 도시를 구현하고 노인여가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어르신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겠다.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높이고, 스포츠복지 체계 구축, 로컬푸드 정책 강화 등으로 건강한 도시의 면모를 갖추겠다.

 

무엇보다도 시흥 미래 꿈나무를 변함없이 응원한다. 시흥은 이제 교육 때문에 이사 오는 도시를 넘어서 학령기의 전과 후를 연결하는 ‘지역공동체 평생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교육과 보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역에서 답을 찾는 마을융합학교를 운영하고, 학교시설복합화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 더불어 출산장려금 10억 원 확대 반영 및 저소득층 아동의 병원, 한의원 치료비 지원으로 아동 공공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공공형 실내놀이터의 점진적 확대 등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으로 미래 세대에 대한 역할과 책임도 다하고자 한다.

 

청년의 자치, 자립, 자생을 위한 생태계도 조성하겠다.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정책위원회 운영 등을 강화하여 참여환경을 넓혀 가겠다. 또한, 청년 스스로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권리 향상을 위한 배움과 노력을 지속하도록 공간 및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 청년들을 청년정책 업무 전담인력으로 배치하고, 청년연구인턴십을 강화하는 등 청년 성장 기반의 일자리 환경 구축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서 흩어져 있는 청년정책업무의 통합과 부서 간 협업에 집중하겠다.

 

▲ 시정연설     © 컬쳐인


김윤식 시장은 "2018년 편성된 일반회계 본예산은 8천500억 원으로, 시민의 기대를 담아 미래 대도시 진입을 빈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미래시흥을 위한 투자로 회전기금을 통한 도로·교통시설, 복합청사, 도서관 등 기반시설 구축에 540억 원, 행복한 공동체 구현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 3천억 원,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보건 분야 180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에 420억 원, 미래 시흥 주인공을 위한 교육 분야에 340억 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억 원 등을 편성했다.

마지막으로 "내년도 예산안이 시흥100년을 향한 소중한 마중물로 쓰일 수 있도록  정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시정연설을 통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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