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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협동조합의 모범을 보여주다, '희망의료사협'

‘함께 만든 길, 함께 걸어온 길, 함께 가야할 길'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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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기사입력 2017-08-11

▲ 희망의료사협의 예방활동 모습.     © 컬쳐인

 

2012년 협동조합 기본법이 생기면서 다양한 소셜비전을 갖고 협동조합이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협동조합에 사회적 책무를 더한 ‘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최근 더해지고 있다.

시흥에서 사회적협동조합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규진, 이하 시흥희망의료사협)은 지역 주민들의 출자에 의해 만들어 졌으며 보건예방, 건강증진과 관련된 공익적인 활동을 통해 건강한 주민공동체를 지향하는 주민자치 조직이다.


시흥희망의료사협은 지난 2009년 시흥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으로 설립되었으며, 2012년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되자, 2013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해서 운영되고 있다.


시흥희망의료사협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한 이유는 의료기관은 성별, 소득,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건강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고, 내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해야한다는 명확한 명제를 갖고 있었다.


평생건강할 권리(나와 내 이웃이 모두 건강한 사회), 함께 건강한 세상(조합원이 주인인 의료기관), 서로 협동하는 공동체(사람을 하나로 이어주는 공동체)를 추구하고자 하는 시흥희망의료사협.


사회적협동조합은 주목적 사업에 40% 이상이 공익목적이 있어야 한다. 출자금도 1만원이 아닌 5만원이며, 모든 회계를 경영공시화 한다는 것이 의무조항이다. 그리고 사회적협동조합은 출자금에 대한 배당이 없다. 즉 출자금도 높지만 이익에 대한 배당금도 없기 때문에, 의료생협에서 시흥희망의료사협으로 전환할 때 조합원들의 동의가 필요해 9개월에 걸친 논의를 통해 추진되었다.

 

▲ 시흥희망의료사협이 이전개소했다.     ©컬쳐인


특히 시흥희망의료사협의 특징은 꿈을 꾸면 ‘꼭’ 이뤄진다는 것이다.

 

2016년 정기총회에서 임대료 상승으로 고정비가 상승하는 점을 고려하여 ‘우리집 건물갖기 운동’을 제안하여 조합원들로부터 승인받았고, 1년여의 준비 끝에 올해 4월13일 은행동 4,5층 200여평 규모의 건물을 매입하게 되었다. 이곳에는 희망한의원, 희망치과, 돌봄사업소, 사무실, 조합원 활동공간, 그리고 추가적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주치의를 실현하기 위한 내과와 건강증진센터가 8월초 개원했다.


2009년 시흥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 2011년 희망한의원 개원 → 2013년 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 2013년 희망치과 개원 → 2017년 우리집 건물갖기운동 → 2017년 희망내과, 건강증진센터 개원 → 2020년 요양병원, 요양원, 통합돌봄센터 추진


2009년 시흥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2년여에 걸쳐 병원을 만들기 위한 출자금을 모으는 활동을 벌여, 2011년 조합원 750여명이 바라는 ‘희망한의원’을 개원했다.

 

▲ 희망내과의원이 추가로 개소되었다.     ©컬쳐인


8체질 전문 한의원을 만들어서 희망의료사협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에 맞는 예방활동을 하게 된다. 한의원에서는 약처방 위주가 아닌 체질에 따른 음식처방, 건강권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초창기부터 체질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예방활동에 집중하고 그것을 지키고자 하는 병원의 노력을 이해하는 매니아들이 늘어났다.


민회선 시흥희망의료사협 전무이사는 “과잉진료를 하지 않고 예방활동을 하고자 하는 원칙은 어렵지만 이로인해 병원이 살아나는 과정을 지켜봤다”며 “또 그 결과를 토대로 2013년 희망치과를 개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 시흥희망치과 모습.     ©컬쳐인

 

치과는 특성상 인건비 비중이 높아 대체적으로 적정진료를 하기 힘들다는게 일반적인가 보다. 그러다보니 희망치과의 적정진료를 지켜주는 힘은 조합원에게서 나온다. 조합원이 신뢰하고 꾸준히 믿어주는 것, 실력과 신뢰가 있는 병원으로 인정받으니, 그런 과정안에서 2015년 돌봄사업의 확장계기가 되었다.

 

현재 시흥희망의료사협은 노인과 장애인 영역에 주치의 사업을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이 확대되면서 전국 18개 의료사협중 총 매출이 한의원과 기타사업이 8:2를 차지한다.


민회선 전무이사는 이를 두고 “의료사협의 운영에 대한 메카니즘을 변화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조금 자세히 해석하여 의료영역과 돌봄영역의 균형적인 성장이라고 한다.

 

희망의료사협은 희망한의원, 희망치과 등 의료에서 작년부터 돌봄 사업이 늘어나고 있다.


의료사협이 의료에 집중하면 언제든지 한 순간에 어려워질 수 있다. 적정진료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료와 돌봄의 수익구조를 8:2에서 6:4로 하면, 고용확대도 가능하다. 실제로 희망의료사협 돌봄사업 직원수는 142명에 이른다. 국가차원으로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사업범위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희망의료사협도 돌봄영역 사업으로 ‘희망의료사협’의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 희망의료사협은 조합원들의 연대와 힘이 있는 조직이다.     © 컬쳐인


8월 개원한 평생건강센터는 조합원들의 건강 예방활동과 치료활동, 다양한 건강증진 활동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장애인 주치의, 노인주치의, 무료진료 등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요구하는 공익적목적 활동 40%를 충분히 할 수 있다.

 

전국 13개 의료사협이 공동모금회와 함께한 장애인 주치의 사업을 잘 수행해서 작년 KBS 사랑의 리퀘스트 방송에도 방영되었다. 또  2012년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2016년 경기도 착한기업을 수상했으며, 지방정부연대포럼에서 시흥사회적기업 스타로 선정돼 사례발표도 했다.

 

희망의료사협은 ‘건강은 건강한 관계로 시작된다’는 것을 모토로 태극권, 요가, 힐링미술아트, 영어, 등산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하며, 교육위원회, 조직위원회 등 자치활동과 민주적 역량강화를 위한 마을모임, 그리고 다양한 건강프로그램, 지역사회에 건강한 네트워크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조합원들과 직원, 그리고 지역사회의 힘’으로 그 결실을 꾸준히 이뤄내고 있다.


그리하여 2020년, 희망의료사협의 계획하고 있는 요양병원, 요양원, 통합돌봄센터 추진도 벌써부터 기대된다.

 

▲ 조합원들의 힘으로 이전개소한 시흥희망의료사협.     ©컬쳐인


2009년 직원3명, 조합원 310명, 매출 2천만원으로 출발한 시흥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2016년 직원 120명, 조합원 1772명, 매출 27억8천만원을 올리는 명실상부 지역대표 의료기관이자, 사회적협동조합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www.shmedcoop.com 
시흥시 은행로 167번길 6  4층, 5층  대표전화 031)311-6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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