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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에서 10년만에 재조명되고 있는 '맹꽁이'

23일 시흥갯골생태공원 수로에서 대규모 올챙이 발견, 실태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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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기사입력 2017-07-25

지난 7월23일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맹꽁이로 추정되는 수 백마리 올챙이 개체가 극심한 더위로 자칫 집단폐사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지역환경단체 활동가에 의해 발견돼 수로로 이전하여 살릴 수 있었다.

▲ 극심한 가뭄으로 집단폐사 위기에 처했던 올챙이     ©컬쳐인
▲ 시설관리공단 직원이 수로로 이동시키고 있는 모습.     © 컬쳐인


이날 시흥갯골생태공원을 관리하는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지역활동가의 전화를 받고 4명이 현장으로 나와 직접 이전조치 하였으나, 이 일로 '맹꽁이 집단서식 가능성'이 재조명되었다.

▲ 이동후 올챙이 모습.     © 컬쳐인


실제로 지난 2007년 소금창고 복원과 장곡 골프장 저지를 위한 범시흥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에서 '장곡골프장 예정부지내 맹꽁이 등 멸종위기 동물서식 실태를 합동조사를 진행하여 맹꽁이를 발견했으며, 당해 10월17일 KBS 환경스페셜에서 장곡골프장 예정부지 등 시흥폐염전 전역에 맹꽁이 뿐만 아니라 금개구리 등 멸종위기종이 살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맹꽁이 집단서식지임이 밝혀진 바 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맹꽁이는 1년 내내 땅속에서 잠을 자면서 야간에 먹이활동을 할 때만 잠깐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는 거의 띄지 않지만, 장마철 비오는 날이면 물이 고인지역에 몰려와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다"고 설명했다.



갯골생태공원, 완충녹지대, 옥구공원 등 서식가능성

▲ 지난 2007년도 발견된 맹꽁이.     © 컬쳐인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맹꽁이가 발견되자, 지역의 여럿 단체들도 시흥에코센터 연못과 완충녹지대, 옥구공원 등에서 맹꽁이를 발견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그러자 맹꽁이가 움직이지 않는 올챙이 때, 출연될 것이 예측되는 곳들의 물웅덩이를 토대로 서식지를 조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기존에는 대구 달성습지가 국내 최대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나, 과거 KBS환경스페셜팀에서 시흥갯골이 국내 최대 서식지라고 보도한 바를 토대로 시흥갯골 및 시흥시 전역에 대한 맹꽁이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맹꽁이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환경지표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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