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이젠 공원녹지기본계획도 '백년대계'

저수지, 연꽃, 오이도, 갯골 활용한 주제공원 확대

가 -가 +

김영주
기사입력 2008-11-03

▲ 시흥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안) 주민공청회     ©김영주
이젠 공원녹지도 장기적인 발전방향과 전략을 세워 보전, 정비, 확보, 관리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2005년 '도시공원 및 녹지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에 따라 시흥시도 시흥시 공원녹지기본계획(안)에 대한 용역을 발주했으며, 지난 10월26일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11월4일 시의원의 의견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경기도와 건설교통부에 승인신청할 계획이다.

시흥시의 공원녹지기본계획은 저수지, 내만갯벌을 중심으로 한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여유로운 생태문화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시 녹지축은 산림축: 학미산-소래산-봉재산-운흥산-마산-군자봉-본향산으로 이루어졌으며, 수경축: 시화호 및 정왕동 생태하천-오이도-갯골생태공원-소하천 및 청룡지.계수지. 물왕지로 연결되어 있다.

2008년에는 생활권 공원(근린공원, 어린이 공원) 86개, 주제공원(체육공원) 1개 등 87개이며, 2010년에는 주제공원(체육공원)외에 수변공원, 역사공원, 생태공원 등이 늘어나 96개에 이를 전망이다. 2020년에는 102개소로 확대된다.

시는 공원녹지기본계획에 있어 주제공원을 확충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저수지 주변 근린공원은 수변공원(7개소)으로 조성하고, 연꽃공원과 오이도공원은 역사공원(2개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갯골공원은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또한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도시공원 확보에도 힘쓰게 된다. 앞으로 택지개발사업(능곡.장현.목감지구), 뉴타운 사업(금이.월동지구, 월곶신도시), 도시재정비사업(은행지구), 기타(군자지구, 시화MTV) 사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시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1주일에 3번(23%), 1주일에 1번(19%)으로 이용횟수가 많은 편이며 주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36%), 체력단련(25%)을 방문이유로 제시했다. 또 주로 공원에서는 산책로(27%), 체육시설(21%), 휴식시설(18%)로 이용한다고 밝혔다.

▲ 10월28일 열린 주민공청회     ©김영주
이날 공청회에는 오충현 동국대 환경생태공학과 교수의 사회로 이양주 경기개발연구원, 김원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권전오 인천발전연구원, 이무섭 시흥시 공원관리과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양주 경기개발연구원은 "시흥시의 공원녹지기본계획(안)은 비교적 설치, 분석, 계획이 잘 되어 있다"며 "이중 공원이용 시설물에 면적만 차지하는 잔디광장 보다는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여지듯이 롤러코스트 등 체육시설을 많이 설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택지지구 시행자가 만드는 공원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시가 직접 예산을 편성해 조성한 공원들이 많았으면 하고, 또 이들 공원들은 서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원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시흥시는 경관, 환경, 생태적인 공원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 뒤 "녹지공원의 지표를 세울 때 공원서비스 외 지역을 조사하고 불량지역을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즉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한 공원녹지 뿐만 아니라 구시가지인 신천권, 은행권에 공원녹지를 배분, 균형있는 개발계획이 필요하다는 것.

김원주 연구원은 또 "공원을 정비할 때는 계층, 시간, 공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 지역에서 활성화될 수 있는 시설이 무엇인지 고민한 뒤 단기적 계획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실현가능한 계획들을 세워 사업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전오 인천발전연구원도 "시흥시는 택지개발, 뉴타운, 제3경인고속도로, 수인선, 소사원시선 등의 개발과 함께 2020년 53만 인구를 확보하게 되는 많은 개발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또한 농경지, 산림, 바다와 염전, 저수지, 습지 등의 자연환경적 특징도 갖고 있어 생태도시를 추진하기에 큰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그린웨이(인천대공원-소래갯벌-물왕저수지) 등을 잘 추진할 경우 쾌적, 볼거리를 가진 관광공원화를 이뤄낼 수 있으며, 최근의 공원들이 체육공원 중심으로 전환하는 만큼 시흥시도 이를 중심으로 한 공원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 중심의 토론외에도 시민들의 공청회 참여도 활발했다. 시민 박모씨(신천동)는 "시흥은 산과 들, 호수 등의 자연요소를 두루 갖춘 곳으로서 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연결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주민 송모씨(신천동)는 시흥뿐만 아니라 시흥과 인접한 부천, 광명, 안산, 인천등 다른 지역과 연계한 공원연계 방안이 필요하며, 그린웨이를 물왕저수지-갯골생태공원, 월곶, 군자매립지 해변-오이도-시화호로 연결하는 등 수변공간을 활용한 그린웨이(갯골-시화호)를 조성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모씨(은행동)는 "물왕저수지의 경우 식당가를 중심으로 되어있어, 시민들이 편하게 앉아서 쉴곳이 없다"며 "시민편익을 도모할 수 있는 공원을 개발해주길 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민국 시흥시의회 의원은 "2008년 98개인 공원이 2020년 102개로 증가하는 것으로 볼 때 보통 공원조성시 600-700억원의 소요돼 15개의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1조원 가량이 소요되는데 이에따른 예산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지적했으며, 황선희 경기도의회 의원은 "공원녹지기본계획(안)에는 도시개발 사업을 통한 도시공원만 있고, 신천동, 대야동 등 소래산 이외에는 공원이 전무한 다세대주택 일원의 공원계획은 없는 게 아쉽다"고 밝혔다.

이무섭 공원관리과장은 "현재 그린웨이는 7.5km로서 앞으로 물왕저수지-오이도-시화방조제로까지의 그린웨이를 계획하고 있다"며 "예산 또한 걷고싶은 거리, 가로녹화에 치중돼 있는 예산을 공원녹지기본계획(안)에 잘 맞추어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컬쳐인 시흥.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