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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지구 민원, 시흥시 '불가능' 입장만

월곶포구 활성화 방안, 조선소 및 경륜장 이전계획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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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사입력 2008-09-21

무분별한 도시계획의 결정체인 월곶지구, 이 일대를 조금씩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주민들- 월곶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는 9월17일 제154회 시흥시의회(임시회) 기간동안 주요 현안사항을 시의원들에게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시 집행부는 *월곶 포구 활성화방안 *조선소 이전계획 *경륜장 이전대책 *마린월드 부지 매각계획 *월곶 옛염전 개발계획 *시흥Life City 개발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월곶포구 활성화 방안은.

월곶항은 지난 97년 월곶지구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통해 준공됐으며, 현재 70척의 어선이 등록돼 있다. 월곶항에는 물량장, 바지선, 공판장 등이 위치해 있다. 그러나 갯벌 항내 퇴적에 따라 주변상가, 어민 등 이해관계자들이 포구의 매립 또는 준설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6월4일 시흥시 해양관광개발계획 용역에 월곶포구의 개발방향을 과업내용에 추가했다. 이 과업에는 소래포구와 같은 어시장여부의 가능성, 오이도-월곶의 해양관광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일단 이 용역결과에 따라 월곶포구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게 시의 입장이다.

우경성 시의원은 "월곶항 주변에 위치한 회집 200여개가 도산위기 또는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는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이번 용역에 매립, 준설도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를 질의했다. 또 "아파트 주민과 어민 등 이해당사자간 매립,준설 관련 대립이 심한 만큼  찬반투표를 하거나,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영달 기획경제국장은 "매립은 현재 상태에서는 법적으로도 불가능하며 회집 등에서의 생존권, 피해보상 요구, 외지어선의 입출항 문제도 고려해야 하는 등 주민들의 숫자문제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준설또한 퇴적물 비용과 매년 퇴적물이 쌓일수 밖에 없는 월곶포구의 구조적 문제도 안고 있어 월곶포구의 기능,지속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용역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길수 의원은 "월곶포구는 포구로서의 기능이 제약되고, 상실 우려가 크다"며 "오히려 군자매립지의 교통대란이 예상되는 만큼 매립해서 해안도로의 대체도로로서의 기능으로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매립에 중점으로 두고 보상은 기준에 따라 처리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곽 국장은 "매립은 국책사업에서만 가능한 일로 장기적인 과제"라고 답변했다.

조선소 이전계획 없나.

월곶동 1017-3번지에 위치한 조선소는 지난 2001년 들어선 후 선박을 주 생산품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아파트와는 30m의 거리에 있어 주민들이 소음, 진동 등의 문제를 호소하며, 지난 8월부터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시 첨단산업과 관계자는 "일단 시에서 조선소에 대한 이전계획이 없으며,  조선소측도 마찬가지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앞으로 불법건축물 등과 소음에 대해서는 해당 과에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교보건법에 따라 경륜장 이전해야"

월곶동 995-1번지 2.3층에 위치한 경륜장, 경정장 장외발매소와 관련 지역 주민 620명이 지난 8월31일 진정서를 제출했다. 사행성 도박장 인근에 학교설립(월포초등학교)을 허가한 것은 잘못된 만큼 경륜장을 이전후 고등학교를 설립해 줄 것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경륜장은 2002년 11월, 경정장은 2004년 4월 문화관광부로부터 허가가 난 사항으로, 학교보건법은 2005년 3월 개정돼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 기존업소, 즉 영업을 하고 있는 적법한 시설로 인정돼 경륜장 이전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인근 월포초는 지난 2006년 3월1일 개교했으며, 경륜장 및 경정장과는 불과 40m의 경계선 위치에 있다. 그런데도 시흥교육청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는 기득재산권을 인정하여 시설입지가 가능하다고 심의한 것이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월곶동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월곶포구 매립, 준설 여부와 조선소 이전계획, 경륜장 및 경정장에 대한 이전계획 등이 사실상 모두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또다른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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