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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얼마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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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사입력 2005-08-17




 
 
 
 
 
 
 







'남남북녀라더니'
스포츠도 그말이 예외는 아닌 것 같다. 8월14일 치뤄진 남북남자 축구대표단 경기에서 3대0으로 남측 축구대표단이 이기더니만, 8월16일 남북여자 축구경기에서는 북측여성축구단이 2대0으로 이긴 것이다.

지난 8월14일 그 축구를 보겠다고 온식구가 나섰다. 축구경기표도 없는데 무작정 나선 것을 보니 나도 성질은 어지간히 급하다.
정 못들어가면 밖에서 스크린으로 보지, 하는 생각이였다. 다행히 아는 단체에서 표를 구해줘 들어가긴 했지만 말이다. 

야구경기장은 들어가 봤는데, 축구경기장은 처음이다.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몇몇 사람들도 처음이란다.
그 설레는 남북축구경기단을 보는 것도 재미지만, 개막식에서 남,북,해외대표단의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습은 또다른 감흥이었다.

경기장에 모인 6만여명의 사람들이 모두들 자리에 일어나 '조국통일'을 외쳤다.
단일기를 흔들며 감격스러워 하는 사람들을 곁에서 보고, 함께 느낄수 있어 이날 경기장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이런 경기가 어딨단 말인가.
어느 한쪽만을 응원하는 것이 아닌, 골이 남측 골대로 와도 기분좋고, 북측 골대로 가도 좋고, 선수들간 서로 일으켜주고 격려해 주는 모습도 아름다웠다.

이전에는 모든 경기에서 어느 한쪽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른 편의 선수들이 넘어지고 아파해도 그러려니 했던 마음이었다.

이날은 전혀 달랐다. 혹여 북측의 선수이든, 남측의 선수이든 부상당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과 누구든 골을 넣었으면 하는 바람, 골을 넣지 않아도 그들이 운동장에서 함께 뛰고 있다는 사실이 기쁜 하루였다.




 
 
 
 
 
 
 







사람들 머리위로 출렁거렸던 단일기처럼, 통일도 얼마남지 않았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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