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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시흥갯골축제,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축제’로 전환

“갯골에게 안부를 전하다, 갯골에서 안부를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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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기사입력 2021-04-05

 

[컬쳐인시흥 = 김영주 기자] 제16회를 맞는 시흥갯골축제가 예년과는 다른 내용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행사 개최시기를 여름에서 가을로, 코로나19인 지난해에는 45일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비대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개최했었다. 올해는 아예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축제’로 전환했다.


제15회 시흥갯골축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의 축제 중 ‘20대 우수 지역축제’로 선정되었고, 한국축제콘텐츠협회에서 ‘비대면 축제 특별상 대상’을 수여했다.


이런 수상에도 불구, 비대면 축제방식은 여전히 한계에 있다. 지난 2월26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이전과 같은 대규모 축제 개최는 올해에도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코로나 블루 시대, “축제도 유희에서 치유와 감동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일상의 큰 변화로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 우울, 무기력감은 3.8%에서 22.1%로 급상승했고, 우울감을 넘어 ‘분노’로 확대되는 코로나 레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 시흥시는 시흥갯골축제의 역할을 ►아프고 병든 마음에 위로와 감동전달 ►시흥갯골 자연속에서 치유의 시간 제공 ►심리적 연대감, 공동체성 느끼는 경험전달 등으로 목표를 전하고 추진중이다.

 

최윤현 시흥갯골축제 축제감독은 “올해는 다시 갯골축제의 본질인 갯골로 돌아가고자 한다. 갯골과의 만남, 갯골에서의 만남을 통해 공간성과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기획하고 있다.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시민들께 갯골에서 위로와 힐링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거리두기 형태를 유지하면서 갯골에서 할 수 있는 축제의 방식으로 걷기와 탐방여행을 선택했다."며 "대규모 개최방식을 버리고 시흥시민 개개인의 만족도와 행복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간을 늘리기☓규모를 줄이기☓횟수를 늘리기

 

시흥시는 기간은 늘리고, 규모는 줄이고, 횟수를 늘린다. 이는 기간을 늘려 행사의 리스크를 분산하고, 규모를 줄여 감염 등의 위험을 축소하기 위한 것이다. 대신 횟수를 늘려 참여확대를 보장했다.


이를위해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진행되는 4계절 시흥갯골축제가 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4계절 갯골 걷기여행, 4가지 생태 탐방여행, 축제학교와 포럼이다. 4가지 생태 탐방여행은 ►염전,소금창고 탐방여행, ►갈대,바람 탐방여행 ►새,저서동물 탐방여행 ►꽃, 염생식물 탐방여행이다.


걷기여행과 탐방여행은 단순히 걷고, 탐방하는 방식이 아닌 ‘생태를 더 가까이 들여다보는 것’이다. 여기에 소규모 공연과 체험이 더해져 생태전문가, 문화예술인, 청년기획자 500여명이 각자의 역할로 축제에 참여하게 된다.


코로나19가 지역축제에 던진 과제는 ‘지금의 방식을 리셋(reset) 하지 않으면 예전의 방식으로 리턴(return) 한다’이다.


때문에 축제기획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 밀집된 형태의 대규모 축제가 앞으로도 유효한가, 축제를 개최하는 목적이 관광객의 만족인가 시민들의 행복인가,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가치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가,를 반문하고 있다.


그러한 점에서 2021년 제16회 시흥갯골축제는 또 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시의 이같은 계획에 시흥시의원들은 부정적이다.


4월1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홍원상 시의원(국민의힘, 라선거구)은 “걷기 및 탐방행사에 연인원 3천명만이 참여하는데, 예산은 4억5천만 원으로 편성돼 예산낭비적 요인이 있다.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용수 시의원(국민의힘, 다선거구)도 “이번 축제기획안을 보면 시흥갯골정책인지, 시흥갯골축제인지, 시흥갯골투자인지 헷 갈린다”며 “걷기 및 탐방은 축제가 아니어도 이미 시흥시민의 일상이다. 예산을 들여 이같은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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