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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산 훼손] 시흥~서울 간 민자도로 반대 '100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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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기사입력 2020-06-04

시흥~서울 간 연결도로 민간투자사업 반대대책위원회의 활동이 본격화된다.

 

▲ 시흥시청 일원에 부착되고 있는 현수막  © 컬쳐인

 

▲ 사업반대 입장을 담은 현수막  © 컬쳐인

 

지난 5월26일 임병택 시흥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정치적 책임을 지더라도, 사업 강행의지'를 확인하 대책위측은 '시흥~서울 간 민자도로 반대 100인 선언'을 시작으로, 6월3일 시흥시청 일원에 사업반대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했다.

 

앞으로 1인 시위를 비롯 6월11일(목) 오후7시 시흥시청 일대에서 소래산 터널반대 문화제를 개최하고, 민자도로 사업부지 일원 극동아파트, 두산아파트, 명진마을 주민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반대여론을 확산할 계획이다.

 

대책위에서 정리한 내용에 의하면, 대책위와 시흥시와의 입장이 명확히 다르다.

 

대책위 측은 "시흥시는 시흥시민이 사랑하고 시흥시의 상징인 소래산에 대한 가치를 생각해야한다. 민자도로는 건설사의 이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민의 이익에 우선하는 여러 방법들을 생각해야 하며, 특히 광역교통개선망에 민자도로 구간만 제외한 채 시흥시민보다 타 지역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게 될 도로를 위해서 소래산을 훼손하는게 맞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2008년 논의 이후 두 차례나 취소된 사업이 자꾸 진행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교통량 증가와 관련 도로를 건설하지 않고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임병택 시흥시장은 "저 또한 환경적 가치를 무시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취임 이후 포동에서 보통천을 따라 호조벌을 관통하는 도로를 정치적 판단으로 반대했고 지금 설계 변경 중이다. 자원순환단지 역시 많은 부분이 일정상 진행됐음에도 정치적 소신을 가지고 반대해 지금 취소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소래산은 좀 다르다. 소래산 한 자락을 훼손한다든지, 가운데를 관통하는 경우라면 반대했을 것이자만, 민자도로 노선은 제2경인선, 42번 국도, 서해선이 잘라놓은 안에서 소래산 하단 지하를 뚫는 것으로 환경 훼손이 최소한이라 판단했다. 서해안로 교통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호조벌 관통 도로도 취소시킨 터라 어디선가는 뚫어줘야 하는데, 그것이 시흥시민의 권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2018년 논의가 시작된 이후 실시협약안에 대해 시의회 동의도 통과하는 등 민주주의 절차를 거쳤고, 지난해 12월 시민단체의 반대로 공청회와 토론회를 거치는 등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교통량 증가와 시흥시의 개발계획에 따라 도로개설이 불가피하다. 하여 민자도로는 추진할 계획이며 원점재검토는 불가하다. 이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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