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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을 돌아돌아 '다시 제자리로'...그냥 그렇게 살고 싶다

[이민국의 '비움 그리고 사랑'] 봉하마을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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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 5대 시의원
기사입력 2020-05-26

▲ 이민국 5대 시의원     ©컬쳐인

'사람이 먼저다'

 

우리나라를 세계반열에 올려놓은 우리나라 대통령의 국정철학이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대처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전 세계가 연일 극찬을 거듭하고 있으며 우리의 의료 선진기술을 배워가려고 순서를 기다리는 세계 여러나라의 모습을 본다.

 

이는 역설적으로 국가의 최고지도자가 누구인지, 어떤 국정철학을 갖고 있는지 또한 그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지를 가려보고 우리나라의 역대 최고책임자들의 면면을 살펴보게 되며 매순간마다 내가 살아온 과정들에 그들이 내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 또한 내가 지난시기 가까이하고 살았던 정신적 의지를 하고 살았던 사람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기본적으로 나는 카톨릭 신앙을 조부모님 때부터 갖고 살고 있으며, 카톨릭에서 가르치는 '올바름의 정신 , 공동체 구성원'에서의 봉사정신은 일찍이 몸에 배어 있었다.


그 정신을 이어온 선구자를 거론하라면 고 제정구 선생을, 그 외에 김대중 노무현 김영삼 전직 대통령들을 꼽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십대 초반부터 카톨릭농민회 활동으로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교육받고 월례회의를 했었던 기억과 농촌에서의 삶이 팍팍해져 오늘의 시흥 목감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카톨릭 신자의 입장에서 제정구선생을 만나게 되었고 그분의 살아온 여정과 정치적 이념에 매료되어 함께 활동하게 되었고 그런 인연으로 지난5대 시흥시의원 활동도 하게 되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걸맞은 봉사의 길을 걷고자 노력해 왔다. 그런데 그 이후 과정들을 차마 내입으로 설명하기조차 부끄러운 최근의 십년의 과정을 되돌아보며 생각한다.

   
참으로 먼 길을 돌아 다녔다. 몸에 맞지도 않는 옷을 입고 거추장스럽게 돌아다녔다. 그리고 쓸데없는 욕심에 사로잡혀 가지 말아야 할 곳을 힘겹게 가다보니 심신이 허약해져서 몸이 쇠약해져갔다. 어느날 눈이 번쩍 뜨였다. 이대로 허송세월만 하고 말 것 인가를 기도하며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해 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3년 과정의 신학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간에 뭉쳐있었던 나의 응어리를 내려놓으며 주변이 다시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시기 내가 의지하고 내 생활에 많은 가르침을 주었던 광주 5.18묘역과 장례식 때 가보고 이번에 처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예전에 함께 활동 했던 문정복 국회의원 당선자와 당원 동지들 그리고 백원우 전 국회의원의 부인 유미영 여사와 함께 참배하게 되었다.


이분들을 참배하면서 마음속으로 많이 뉘우치고 많이 울었다. 정말 죄송하고 당신들의 숭고한 뜻을 내개인의 기분에 맞추어 참배를 하고 안하고를 결정지으며 살아왔음에 정말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러면서 다짐도 했다. 당신들의 순국정신을 기리며 잊지 않겠습니다, 라고.


매년 이맘때면 단골 메뉴처럼 등장하는 광주학살의 원흉이 누구냐, 사과는 했느냐의 뉴스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벌써 40년이 흘렀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죽음 이후에 그분의 철학인 민주주의의 꽃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 입니다,를 비교적 잘 실천한 그분의 후예들과 그분이 스스로 친구라고 불렀던 문재인 대통령님의 사람이 먼저다 라는 국정 철학이 힘을 합쳐낸 활동결과로 오늘의 국회의원들의 의석수를 가지게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카톨릭 교회에서는 신앙생활에서 오는 박해나 죽임을 당한사람들을 순교자라 부른다. 그렇다면 국가를 위하여 돌아가신 분들을 순국이라고 할 것인데 광주의 영령님들의 민주주의를 위한 열망에서의 죽음, 노무현 전 대통령님은 바뀐 체제에서 조직들의 과잉된 충성을 목숨으로 막아보려 하셨고 오늘의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의 설치에 도화선이 되신 분임을 생각한다면 순국임이 분명할 것이다. 우리 국민모두가 오래도록 잘 받들고 모셔야 할 것이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한다'는 속담과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 고 하는 성현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 뇌이게 된다. 또한 비 온 뒤의 땅이 굳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냥 그렇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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