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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개관 20주년 목감 역사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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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숙 목감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기사입력 2019-10-15

  스무살 목감, 『주민과 함께 만든 역사』

 

▲ 강점숙 목감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컬쳐인

1999년 목감동 마을회관으로 개관한 목감복지관은 12,000명의 도농복합 마을이었던 동네가 지금은 44,000명 아파트 밀집지역의 소도시로 변했다.

20년, 마을의 많은 변화에 맞게 복지관도 변화와 성장의 과정을 거쳐, 오늘 이 자리에 있게 되었다.

20년 목감복지관의 변화, 성장 스토리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는 것이 쉽진 않지만, 한마디로 요약해본다면 “마을과 함께, 주민이 있는 곳에”서 “마을의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그래서 “주민 곁에 있는 복지관”이었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목감복지관의 개소 이후 20년이 흐른 지금, 목감복지관이 관할하고 있는 지역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12,000명 도농복합도시였던 목감동은 44,000명의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변했고,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매화동 또한 변화를 겪으며 하나되는 마을을 고민하고 있다.

또한 2009년 택지개발 계획으로 5,700세대의 주민들이 입주한 능곡동은 시흥노인종합복지관, 능곡어울림센터 등 주민 편의를 위한 복지시설이 갖추어지면서 주민들의 복지 욕구에 지속 가능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호혜적 연대를 고민하고 있다.

목감복지관은 목감동, 매화동, 연성동, 능곡동으로 시흥시 전체 면적의 3/1에 해당하는 지역을 관할한다. 그런데 목감복지관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목감동으로, 목감동 외 다른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지서비스 제공은 느슨할 수 밖에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복지관 서비스”를 통해 그때그때 마을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왔다.

마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이야기하고 주민들을 이야기하므로써 마을의 역사, 주민의 역사를 함께 해온 목감복지관의 앞으로의 고민은 “마을의 하나됨”이다.

“마을의 하나됨”을 위해서는 더 많은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며, 그래서 우리는 신뢰와 공감으로 소통하는 공동체, 참여와 존중으로 협력하는 공동체, 지혜와 민감성으로 책임을 다하는 공동체라는 미션으로 재무장하고 “마을과 주민 사이에 관계,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함께 할 것이다. 

 

시흥시는 경기도 중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 안산군이 있던 지역으로 1914년 안산군・과천군・시흥군이 통합되었다. 이후 1981~1989년 사이에 일부 지역이 광명시・안산시・과천시・군포시・의왕시로 승격되어 분리되었고, 1989년에 나머지 구역이 시흥시로 통합・승격되었다.


시흥시 목감동은 조선시대에는 안산군 초산면 목감리와 율포리였다가, 1914년 부령 제111호에 따라 시흥군 수암면 목감리로 되었다. 목감동의 유래를 살펴보면, 조선중엽 목암사라는 사찰이 있었는데, 사찰 경내에 감나무의 개량품종인 단감나무가 유명하였고, 그 후 사찰 인근에 민가가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 마을 이름을 목암사의 『목 (牧)』자와 단감나무의 『감(甘)』자를 따서 『목감 (牧甘)』이라고 부른데서 연유했다고 한다.


목감복지관이 개관한 1999년 목감동 인구는 12,000명이었으며, 이 인구는 목감택지개발 계획으로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2015년까지 지속되었다. 1989년 시흥군이 시흥시로 승격된 이후 목감동이 위치하고 있던 수암면이 1995년 안산으로 분리되었고, 면사무소가 위치했던 수암이 안산으로 분리된 것은 목감동 주민들에게는 굉장한 일이었으며, 상대적 박탈감도 높아졌다고 한다. 목감동의 주된 생활 반경이었던 수암이 안산으로 흡수되다보니 주민들은 목감동에도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 주민을 위한 복지시설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여러 경로를 통해 의견을 개진한 끝에 1997년 목감초등학교를 개교하였고, 1999년에는 목감동 마을회관이 문을 열었다고 한다.

 

  * 1999년 ~ 2002년 : 마을과 관계 맺다.
  • 1999년 4월, 목감동 마을회관 개관!


주민들의 마을회관 건립에 대한 열망으로 개소한 목감동 마을회관에는 청소년독서실과 예식장, 그리고 사회교육실과 어린이집이 있었다. 최초 운영을 위탁받은 천주교수원교구 사회복지회에서는 목감동 지역 주민들이 갖고 있던 문화・복지 소외지역이라는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그리고 마을이 드문드문 위치하고 있던 농촌 마을의 특성을 반영하여 문화 소외 주민들을 위한 사회교육과 재가서비스로 주민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 1999년 10월, 목감종합사회복지관 및 부설 재가복지봉사센터로, 다시 태어난 목감복지관!


좀더 제대로 된 복지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 목감종합사회복지관으로 시설 인가를 하고 본격적인 복지서비스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복지관에는 공간도 부족하였고, 더더군다나 밑반찬 조리를 할 만한 공간조차 없던 상황이라, 마을의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목감동 자원봉사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에서 밑반찬을 조리할 수 있는 공간도 빌려주시고, 또 밑반찬 조리와 배달 봉사자로 참여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함께 해주셨다.


그 당시 농촌 마을의 특성을 갖고 있던 목감동은 물왕저수지를 중심으로 상당수의 과수원과 간이 컨테이너 시설을 공장으로 사용하는 사업주들이 있었는데, 작은 규모의 공장에는 외국인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었고,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우리는 인근 지역 공장주들과 관계를 맺는 중에 공장에서 일하고 있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위로의 밤 행사도 개최하게 되었다.


목감동에 마을회관이 생긴 일은 한마디로 “굉장한 일”이라고 표현하는 어르신들은 “샘물 노인대학”을 다니기 위해 복지관을 오가기 시작했으며, 평생 처음으로 학사모를 쓰고 노인대학을 졸업하는 가슴 떨리는 경험도 하셨다. 노인대학을 통해 동네 어르신들을 만나온 우리는, 혼자 살고 있는 어르신들과 소년소녀 가장의 어려운 생활을 돕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입소문바자회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겨울나기 기금마련 바자회”를 진행하였다. 주민들은 복지관이 생기니 이렇게 좋은 일도 한다며 칭찬과 감사로 축하해주셨고, 이런 좋은 일은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도우리 봉사단”을 조직하는 큰 일을 해내셨다. 도우리 봉사단에서 활동하던 주민들 중 상당수는 지금까지 마을활동가로, 통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사진 찍는 구실로 주민을 만나는 “사진동아리”도 만들어졌으며, 이분들의 열정은 새벽 출사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사진을 찍는다는 구실로 만나 “마을 이야기, 사람 이야기, 복지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당시 사진 동아리에서 활동하던 주민들은, 이후에도 마을에서 단체활동가로, 복지관 운영위원으로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2003년 ~ 2006년 : 맺어진 관계로 시작하는, 마을 네트워크!
  • 주민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을 조직하다.


초창기 개소했던 어린이집은 복지관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공간 부족의 문제와 그리고 제도의 변화,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필요하여 복지관과 분리되어 별도의 시설로 독립하였다. 그 자리에는 어르신을 낮시간 동안 돌봐드리는 초창기 주간보호센터인 『금빛사랑방』이 문을 열었다.

 

또한 약간의 실비를 받고 운영되던 청소년독서실은, 독서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흡연 문제와 탈선 행동으로 민원이 늘어나면서 점차 독서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문을 닫게 된다. 이후 이 공간은 청소년공부방으로 변경되었으며,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돌봄, 학습지도, 정서적지지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을 안전하게 돌보는 구실을 하였다.


이후 2008년 오픈한 감나무골 작은도서관의 모태가 된 사랑방정보나눔터가 개소하여, 시흥시 중앙도서관과 순회도서관 사업을 하면서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되었다. 복지관이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우리는, 『좋은동네 시민대학』이라는 주민 교육을 통해 『나눔천사단 주민동아리』를 조직하였고, 이분들 중 많은 분들은 지금까지 마을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복지관은 주민들의 여가문화에 대한 높은 욕구를 반영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서예, 사진, 미술 등)과 주민교육으로 주민들에게 모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주민들이 모여드는 그곳에서 마을에 대한 이야기,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마을”을 모색하는 단계로 성장하였다.

 

  • 맺어진 관계를 기반으로, 마을과 네트워크 하다.


목감동은 도농복합지역으로 자연부락이 산발적으로 위치하고 있어, 자연부락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복지관은 이용하기 어려운 공간에 불과했다. 이에 우리는 마을로 찾아가는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통해 복지관으로 찾아오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농촌지역에는 농번기와 농한기에 따라 다른 시도를 해야 한다는 작은 배움을 얻기도 했다.


마을로 찾아가는 활동을 하면서 주민활동가 모임인 『행복한 삶터 만들기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고, 운영위원들은 마을의 이야기를 나누고 모색하는 활동가로 역할하며, “감나무골 마을신문” 편집위원으로 마을신문을 만들기 시작했다.


마을로 네트워크를 확장한 우리에게 목감동사무소와 목감동 체육회는 주민들을 위한 『감나무골 마을축제』를 제안하였고, 이후 우리는 목감동체육회를 비롯한 마을의 여러 단체와 활발하게 관계하며 마을행사와 마을 현안을 의논하는 파트너로 함께할 수 있게 된다.

 

  * 2007년 ~ 2010년 : 마을로, 움직이는 복지관!
  • 찾아가는 감동, 움직이는 네트워크 복지관 “이동복지관”


우리는 생각했다. 복지관 관할 지역은 목감동, 매화동, 연성동, 과림동인데, 목감동에 살고 있지 않은 주민들이 복지관을 이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 당시 대중교통은 지금보다 더 열악한 상황... 그래서 우리는 복지관이 움직이기로 했다. 일명 “이동복지관 사업!” 그것의 시작은 시흥시 복지관 대표브랜드 사업을 통해서였다.


어디로 움직일 것인가, 대상은 복지관으로 찾아오기 힘든 지역의 주민들, 그래서 자연부락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활성화시켰고, 특별히 매화동을 방문하며 아동 인구에 비해 아동을 위한 인프라와 서비스는 전무하다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토요 가족마당을 열게 되었다. 한달에 한번 열리는 토요가족마당에는 매회 200명 이상의 주민이 참여하였고, 그러면서 우리는 확인했다. 매화동 주민들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고민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런 고민을 하던 우리는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하고 있는, 가톨릭신앙인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주) 일신밸브의 도움으로, 목감복지관 매화동 분관으로 지역복지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일신매화지역아동센터”를 오픈하였다. 매화동 1호 지역아동센터라는 의미와 함께 목감복지관 분관으로 매화동 주민들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복지센터로 기능하게 된다. 공간이 생기니 매화동 주민들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매화동의 대표축제인 호조벌축제 추진단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 네트워크, 좋은건 알겠는데... 호혜적 네트워크로 기관・단체를 움직이다!!!


시흥은 땅이 넓은 도시, 그러다보니 택지개발 계획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었고 2009년에는 5,700세대 능곡택지개발 계획으로 주민들이 입주하였다. 우리 관할지역의 하나인 연성동은 능곡동과 연성동으로 분리되었고, 새로운 주민들이 입주한 능곡동은 사회복지 인프라는 물론 편의시설 또한 전무하여 입주민들의 불편함은 상당하였다. 이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도움으로 관리사무소에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하여 주말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을 만났으며, 그러면서 능곡동에 몸이 불편한 장애인,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푸드마켓 서비스로 주민들을 만나게 된다.


우리가 위치하고 있는 곳은 목감동인데, 우리가 실제 서비스를 하는 지역은 매화동을 넘어 능곡동까지, 많지 않은 인력과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복지사업은 높아지는 주민들의 욕구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그래서 우리는 목감 마을에서 경험했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성권 평생학습 네트워크”의 대표기관을 맡으며,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네트워크 활동을 시작한다. 그 당시 우리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목감동을 고민하는 주민들과 함께 마을공청회를 진행하였고, 이후 목감아사모의 시작을 준비한다.


또한 주민들의 다양해진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감나무골 작은도서관을 오픈하고, 좀더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사례관리센터와 노인 장기요양제도에 맞게 은빛사랑채를 개소하며 한걸음 더 주민 편의에 부응하였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서, 더 많은 주민들이 복지관을 이용하게 되었다.


  * 2011년 ~ 2014년 : 마을에서 찾은 보물, 주민 모임으로 성장하다.
  •  가서, 여쭙고, 찾아내고, 엮어내자~~~


마을로 움직이는 이동복지관 사업을 하면서 좀더 체계적인 마을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젼과 미션으로 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직원들과 함께 기관 비젼을 수립하였다. “주민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는 복지관!”이라는 비젼으로 재무장한 우리들은 좀더 적극적으로 주민들을 만나고 주민 모임을 주선하기 시작한다.


주민 공청회를 통해 조직된 목감아사모 (목감동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목감동이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차 없는 골목길축제” 등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고민하는 모임으로 정착하였다. 축제 참여를 통해 생각과 역량이 강화된 청소년들은 청소년아사모를 조직하여,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준비하는 청소년마을 축제를 시작한다. 청소년마을 축제를 통해 목감동에 안전하게 놀 수 있고 쉴 수 있는 청소년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확인하였고, 이에 우리는 복지관내에 마을카페라는 이름으로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한 쉼터를 오픈하였다.


목감동 아이들에게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가자는 아사모 활동이 활발하던 중 목감동에서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하였고, 주민들은 우리에게 문제 해결에 대한 정보 제공과 자문을 요청하였으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활동을 함께 할 주민들을 교육하고 활동가로 성장시키는 “빅맘” 사업을 기획하게 된다.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서, 왕따 당했던 학창시절의 기억을 지우고 싶어서...” 교육에 참여한 동기는 달랐지만, 빅맘 주민활동가들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어주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열정적인 마을활동가로 성장하였고, 현재는 사업자를 내고 독립하여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와 마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감아사모와 청소년아사모, 그리고 빅맘 활동가들의 마을 활동 경험을 토대로, 우리는 마을을 기반으로 하는 “꿈찾는 마을학교”라는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청소년들의 진로 고민을 도와줄 수 있는 마을선생님을 찾고 조직하여,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진로군과 연결하므로써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어른이 있는 마을을 만들고 싶었다.


웰다잉 교육을 이수한 어르신들은 마을을 위해 기여하고 싶은 생각을 “전통놀이 세대공감”이라는 주민 모임으로 조직하여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쳤으며, 또한 나눔 활동에 관심있는 또다른 어르신들은 청소년들과 함께 소리샘기자단으로 엮여 감나무골 마을신문 발간 활동을 이어간다.


5,700세대 주민들이 입주를 완료한 능곡동에는 홀몸어르신이 많이 거주하였고, 이에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살아있는 마을을 고민하던 우리들은 능곡동 홀몸 어르신들에게 사회적 가족을 연결하는 “능곡동을 움직이는 (動) 기분 좋은 태동 (능동태)”이라는 주민모임을 태동시켰다. 능곡동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주민활동가로 성장시켜 능곡동에 살고 있는 홀몸 어르신과 맺어주므로써, 마을에서 이웃으로 오고가는 관계를 주선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이 모임은 매화동에서 “필통”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되어 매화동 홀몸 어르신들의 활발한 사회 참여를 돕고 있다.


  * 2015년 ~ 2016년 : 주민 모임, 마을의 변화를 論하다
  • 마을, 사람들과 관계하다.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어른이 있는 마을을 만들고자 진행한 “꿈찾는 마을학교”는, 마을과 함께 크는 아이들을 고민하는 주민들을 “마을 선생님”으로 관계 맺게 했다. 마을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난 그들은, 이제 동네 주민으로 인사를 나누며 알은체하는 이웃으로 관계되었다.


청소년과 홀몸 어르신이 함께 참여하는 세대통합 사업은, 오랫동안 마을에서 겸손한 나눔 활동으로 사회공헌을 해온 치과를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정착시켰다. 자서전을 쓰고, 사진을 찍고,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던 어르신들, 이제는 이선수치과의 재정 지원으로 시를 쓰고, 아름다운 가치사전을 발간하고, 요즘은 청소년과 함께 오카리나를 배우며 나눔 활동을 준비하고 계신다. 오카리나를 배우는 어르신과 청소년, 서로가 만나는 시간을 고대하고 기다리는 만큼 마을에서 또하나의 이웃으로 관계하고 있다.


목감동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놀거리가 부족하며, 안전한 놀이 공간도 부족하고, 문화생활을 즐길만한 공간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 캠프를 하고, 마을 상인들에게 책을 배달하고, 책수레를 끌고 공원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하며 일상에서의 작은 문화를 맛보는 즐거움을 엮어내었다. 도서관에서의 하룻밤 캠프를 기다리는 아이들, 책수레를 끌고 책이 배달되는 시간을 고대하는 상인들, 그래서 주민들이 이웃으로 관계되도록 작은도서관은 주민사랑방이 되고 추억의 공간이 되었다. 사람들이 모이고 나누고 이웃이 되는 자리로 역할해왔던 작은도서관은 2019년 목감도서관이 생기면서 추억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그안에서 만들어진 추억은 주민들 기억속에 오래도록 남겨졌으며, 현재는 목감문화이음터가 개관하여 주민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마을의 문화복지 자원이 공유되고 소통되는 공간으로, 주민들의 또다른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 목감 택지개발 계획, 주민들과 論하다


2005년 논의가 시작된 목감택지개발 계획, 우리는 주민들에게 택지개발 계획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했다. 택지개발이 가져올 마을의 변화는 무엇이며, 복지관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주민들은 많은 인구가 유입되므로 마을이 발전하고 편리해질것이라는 기대감을 갖는 반면, 원도심과 신도심으로 나뉘어지는건 아닌지 걱정하셨다. 그러면서 복지관은 “하나되는 목감동”을 위한 활동에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해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원도심과 신도심 주민을 연결짓는 더많은 활동을 시도했다. 신도심으로 이사온 주민들을 축하하기 위해 청소년들과 도시락을 싸고 전달하는 활동도 하고, 입주민을 축하하기 위한 수박화채 나눔 활동도 하고, 매일매일 입주민들과 커피 타임을 갖는 등 여러 가지 구실로 주민들을 만나고 모이게 했다.


특별히 목감 택지개발 계획에는 공공주택이 입주하였고, 공공주택에 입주한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시설이 운영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에 복지관과 지역단체들은 관계 기관을 방문하여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면서 이웃들을 대변하고 옹호하는 역할도 하였다.

 

  * 2017년 ~ 2018년 : 변화하는 마을, 주민과 마을 사이에 관계를 놓다.
공공주택에 입주한 주민들의 일상이, 서로 오고가는 관계로 이웃이 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초커파이” 활동을 실천한다.


초커파이란,

초인종을 누르고 이웃과 인사하는 마을
커피를 나누며 서로 이웃이 되는 마을
파티를 열고 공동체가 되는 마을
(그래서) 이웃과 함께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


인구가 늘어나는 마을 변화에 “하나되는 목감동”이 되기 위해 따오기 축제를 제안하고, 주민들과 함께 따오기 축제를 추진했다. 2019년인 올해는 제3회 따오기 걷기대회가 준비되고 있으며, 이제 주민들은 따오기 걷기대회를 목감동의 대표축제로 인식하며, 길을 걸으며 이웃을 만나고 이웃을 만드는 시간이 된다며 나름의 의미를 부여한다.


새로운 주민들이 입주한 만큼 작은도서관과 마을학교를 기반으로 자발적으로 마을활동을 하고 있는 새내기 주민들을 찾아내었다. 이분들을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엮어내며, 각자의 공간에서 실천하고 있는 활동을 공유하고, 함께할 수 있는 활동거리도 나누었다. 그래서 2019년에는 원도심에서는 골목길축제를, 신도심에서는 목감마을 골목놀이터를 진행하며 하나되는 목감동을 실현한다.

 

땅이 넓은 시흥, 그중에서도 복지관 관할지역인 매화동 주민들은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는 계획에 하나되는 매화동을 고민하였고, 그래서 우리는 매화동 주민들의 복지 접근성을 확대하고 산업단지 조성이라는 마을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 매화복지센터를 개소하였다.


일신매화지역아동센터와 매화복지센터가 매화동 주민들의 복지서비스를 고민하는 구심체로 활동하며, 매화동에 있는 단체들을 네트워크로 엮어내며, 주민들을 위한 매화마을 가족축제를 함께 기획하고 추진한다. 매화마을 가족축제에 참여한 주민들, 이제는 목감복지관이 있는 목감동이 부럽지 않다며,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일상의 작은 축제들이 소중하고 의미있다고 말씀하신다.

 

  * 2019년 ~ : 이제 우리는 “하나만 (only one)” 생각!!!
  • 이제, 목감복지관은 마을의 “하나됨”를 고민한다.


1999년 12,000명이 사는, 도농 복합도시였던 목감동은 44,000명의 아파트단지로 폭풍 성장했다.
12,0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호조들녁이 아름다운 매화동은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동네로 변화하고 있다.


  • 목감동과 매화동, 그리고 연성동과 능곡동, 목감복지관이 관할하는 마을의 지금 고민은 “하나됨”이다. 


“주민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는 목감복지관”은 『주민과 마을 사이에 관계 (공동체)를 만드는 일』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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