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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릉가릉' 가시렁차, 갯골생태공원 품으로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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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기사입력 2019-09-20

[컬쳐인시흥 = 김영주 기자] 가시렁차 제자리찾기 기념식이 9월19일(목) 오후5시 시흥갯골생태공원 소금창고 앞에서 임병택 시흥시장, 김태경 시흥시의회 의장, 서정우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주)성담 정경한 부회장, 정석영 새오름포럼 이사장, 김영기 시흥문화원장, 최찬희 시흥예총 회장, 시흥습지학교, 경기도문화해설사, 옛 염전 염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가시렁차에 대한 표말     © 컬쳐인


가시렁차는 미국 폴리머스 사에서 제작한 가솔린 기관차로 1996년 소래염전의 폐염에 따라 운행을 중단했다. 이후 2014년까지 시흥시 포동 67-5번지 옛 염전 차고지에 보관하다가 2014년 솔트베이 골프장으로 이동하여 야외전시되어 왔다.


그러던 중 2018년 8월 새오름포럼,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 등 지역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옛 시흥지역 염전의 의미재해석과 가시렁차의 원래 모습찾기 노력에 (주)성담에서도 흔쾌히 응해 이전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2019년 5월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 (주)성담, 시흥시가 협약을 통해 10년간 무상임대 형식으로 시흥시에 이관했으며, 5월부터 9월초까지 가시렁차 기관차와 연결된 화차를 전문가와 옛 염부들의 자문과 과거사진, 영상자료를 기반으로 과거의 모습과 가장 유사하게 재현하여 오늘 이 자리에 이전설치했다.


가시렁차의 무상임대 협약에 따라 (주)성담은 가시렁열차 10년 무상임대를, 시흥시는 가시렁 열차 인수 및 관리,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은 시흥 염전의 가치와 역사를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일을 하게 된다.

 

▲ 제막식     © 컬쳐인

 

▲ 협약식     © 컬쳐인

 

▲서정우 갯골사협 이사장, 임병택 시흥시장, 정경한 (주)성담 부회장(왼쪽부터)    © 컬쳐인


서정우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오늘 가시렁차에 대한 추억을 갖고 계시는 많은 시흥시민 함께하고 계셔서 감사하다. 갯골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공간이다. 이 공간에 가시렁 열차 이전을 위해  시민사회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과정을 엮어내고,  이를 통해 시에서 지원하는 좋은 모범사례로 보람또한 느낀다. 이 자리를 빌어 정석영 새오름포럼 이사장과 오환봉 갯골사협 이사님의 적극적인 노력, 그리고 (주)성담에서 소중한 자산인 가시렁차를 훼손우려에도 임대해 주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한 "시흥시는 재정지원 뿐만 아니라 갯골사협의 홍보활동에도 적극 지원을 약속해 준 만큼, 갯골사협은 앞으로 가시렁차가 시흥사회에 갖는 역사적 의미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그 사회의 문화와 역사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시흥갯골은 시흥의 허파이다. 이곳 중요한 자산인 가시렁차 제막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경한 (주)성담 부회장은 "성담은 지난 30년간 국내 최대물량 소금을 생산해 왔고, 소래염전은 시흥경제의 한 축이었기에 성담은 그 자부심을 갖고 있다. 가시렁차는 시흥의 중요한 문화유산이기에 전시공개 요청에 흔쾌히 응하게 되었다. 내일부터 열리는 시흥갯골축제에 맞추어 전시,공개되어 더 많은 관심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성담은 시흥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 이 자리를 빌어 폐염할 때 가시렁차를 보관해 주신 어머니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 오환봉 갯골사협 이사, 정석영 새오름포럼 이사장(왼쪽부터)     © 컬쳐인

 

가시렁차를 이전하기까지 노력해온 정석영, 오환봉 두 분에 대한 인사가 이어졌다.


정석영 새오름포럼 이사장은 "우선 정경한 부회장에게 감사드린다. 일년 전 가시렁차 이전에 대한 응답후 이 자리에 오게되었다. 시흥의 자연상징물은 시흥갯골이다. 시흥갯골은 이젠 공식화, 고유명사화 되어있다. 시흥의 소중한 자산에 역사상징인 새로운콘텐츠로 섰다. 이곳에 꼭 있어야 할 것들을 찾아서 시민의 자긍심을 키워나가길 바라며, 새오름포럼은 지역에서 의미있는 일을 묵묵히 해나겠다."고 인사했다.


오환봉 갯골사협 이사는 "시흥갯골에서 생태해설가로 2013년 부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소금창고를 소개하면서 소금 실어나르던것을 설명하기 위해 골프장에 전시되어 있는 가시렁차를  향하며 설명해 주었다. 그 점이 아쉬워 근대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가시렁차를 이곳 염전으로 다시  유치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더불어 내년에 가시렁차와 소금창고 2곳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활동도 함께 벌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 컬쳐인


이건무 전 문화재청장은 가시렁차에 대해 이렇게 자문했다.


시흥갯골생태공원 내의 '가시렁차'(염전 소금운반용 가솔린 동력 기관차) 열차에 부착된 '주식회사 대한염업' 로고로 보아 대한염업이 국영기업체로 출발한 1963년 부터 염전기차가 사라진 1990년대 중엽 사이에 통용된 대한염업 염전열차로 당시 경기만 일대에 염전에는 이러한 동력차에 소금을 실러 사설철도를 이용하여 수인선의 소래역으로 운반하였는데, 시속 20km 정도의 느린 속도로 20량 정도의 화차를 끌고 소금을 운반하였다고 전한다. 1987년 사진에는 대한염업 군자염전의 수인선 전용 입환기가 보인다. 현재로는 1960년대에서 1990년대 전반까지는 사용되었다고 생각한다. (2018.7.17)

 

▲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들.     © 컬쳐인

 

▲     © 컬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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